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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CF와 클럽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의 결전은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7번째 연장전으로 이어졌으나,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 승부가 갈린 첫 번째 결승으로 기록됐다.

• 올 시즌 4-1의 스코어는 1994년 AC 밀란이 FC 바르셀로나를 4-0으로 제압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점수차가 난 결승전이다. 과거 두 차례 결승전 – 2000년 레알 마드리드 CF와 발렌시아 CF의 경기, 2004년 FC 포르투와 AS 모나코의 승부 – 은 3-0으로 마무리됐다.• 90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은 과거 6차례 결승전에서는 연장 30분 동안에도 골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연장전에선 가레스 베일이 사상 처음으로 득점을 올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 리스본 결승전에서 나온 5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경기는 2005년 3-3 무승부로 끝난 리버풀 FC와 밀란의 대결이었다.

•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서 4골을 넣으면서 2013/14 시즌 통산 41골을 기록했다. 이는 1999/2000 시즌 바르셀로나의 45골에 미치지 못한 기록이지만, 13경기로 치러진 대회 기준으로는 최다득점 기록이며, 경기당 평균 3.15골은 대회 신기록이다. 이제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경기당 평균 3골 이상을 기록한 팀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도 1999/2000 시즌 평균 2.81골을 넣는 데 그쳤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PK를 성공시켜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득점인 17골을 기록했다. 그는 대회 통산 득점랭킹에서도 리오넬 메시와 같은 67골로 2위로 올라서며 라울 곤살레스를 4골차로 따라잡았다.

•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으로 골을 넣은 호날두는 리스본 결승에서도 득점을 올려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다른 클럽 유니폼을 입고 진출한 두 차례 결승에서 매번 골망을 흔든 사상 첫 선수가 됐다. 라울과 사무엘 에투, 메시도 두 차례 결승에서 골을 넣었으나 같은 클럽에서 기록한 골이었다.

• 호날두의 PK 골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통산 7번째이자 최근 세 시즌 연속 나온 PK 골이었다. 2012년 FC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옌 로벤은 실축했으나, 2013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일카이 귄도간은 PK를 성공시켰다.

•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은 유럽피언 컵 10번째 우승일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 출범 이후 4번째 우승으로, 밀란과 바르셀로나의 3회 우승보다 앞선 기록이다.

•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 진출한 네 차례 모두 우승했으며, 대회 2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외에 200경기를 치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이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대회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매치데이 1일차 경기를 통해 신기록 작성을 앞두게 됐다.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세 차례 유럽피언 컵을 들어올린 두 번째 감독이 됐다. 먼저 이 기록을 세웠던 이는 리버풀을 이끌고 1997년, 1998년, 1981년 우승을 차지했던 밥 페이즐리 감독이다.

• 선수로 유럽피언 컵 우승을 경험한 이후 감독으로도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세 사람 중 하나인 안첼로티는 현재 생애 통산 5차례 우승메달을 획득해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한 인물이 됐다.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은 네 차례,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 차례 우승을 맛봤다.

• 안첼로티 감독이 리스본에서 우승함으로써, 이탈리아는 2012년 첼시를 이끌고 우승한 로베르토 디 마테오에 이어 국외 클럽을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두 명의 감독을 배출한 첫 국가가 됐다. 벨기에 (레이몽 괴달스 1993), 독일 (유프 하인케스 1998), 스코틀랜드 (알렉스 퍼거슨 1999, 2008), 스페인 (라파엘 베니테스 2005), 네덜란드 (레이카르트 2006), 포르투갈 (주제 무리뉴 2010)의 경우 각 1명의 감독을 배출했다.

• 아틀레티코의 패배로 비(非)유럽권 출신 감독은 단 한번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지 못한 기록은 그대로 남게 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2000년과 2001년 발렌시아 CF를 이끌고 두 시즌 연속 패배한 엑토르 쿠페르 감독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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