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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장 먼저 2014년의 첫 글을 새해 인사로 시작하고 싶어요. 건강하게 12개월을 보내시고 즐거운 순간들이 많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래요. 저 또한 행복하게 지내고 저의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하는 게 올해의 목표입니다. 결국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닐까 싶어요! 여러분에게 최고의 행운과 많은 웃음이 함께하길 빌게요. 그 누구도 여러분의 얼굴에서 미소를 뺏어가지 않길 바래요.

저희 팀은 좋은 스타트로 새해를 맞이하게 됐어요. 두 번의 원정경기에서 승리와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것은 항상 매우 긍정적인 일이죠. 사우스햄튼을 꺾으며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선두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게 됐어요. 선두를 위한 경쟁은 여전히 치열해요.




한편,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거둔 승리로 저희는 굉장히 특별한 대회인 FA컵 대회의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어요. (2년 전 웸블리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우승했을 때를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해요)

FA컵에서 만나게 된 다음 상대는 스토크이지만 그 경기는 1월 말에 열릴 예정이고, 그 전에 치러야할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꽉찬 스케줄로 한 달을 보내게 됐는데, 먼저 오는 토요일 헐 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어요. 그들은 굉장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올 시즌 홈에서 단 두 번의 패배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쉽지 않겠지만 2014년에도 원정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거에요.


일요일 오전에는 에우제비오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슬픈 소식에 모두 충격을 받았어요. 아쉽게도 그가 축구하는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그의 기록만 봐도 그가 어마어마한 득점자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에요. 최근 몇 년 간 피치 밖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감을 주는 분이셨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에요. 뿐만 아니라, 그와 리스본에서 함께했던 저의 팀 동료 다비드와 하미레스에게 굉장히 중요한 분이셨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편, 크리스마스 휴식을 마친 라 리가가 스페인에서 다시 시작됐어요. 토요일에는 발렌시아의 경기를 봤어요. 팀을 새로 맡게 된 피치 감독의 첫 경기였고, 더비 경기에서 멋진 승리를 거뒀어요. 이걸 시작으로 그들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래요. 또 다른 더비였던 바스크의 경기도 재밌게 봤어요. 두 팀은 챔피언스 존에 들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으며, 흥미진진한 싸움이 될 거라고 예상해요.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가 계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우승 싸움 역시 굉장히 흥미진진할 거라고 생각해요. 대단한 알렉시스가 활동하는 바르셀로나는 캄프누에서 전투적인 엘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에서 본인들이 얼마나 강한 팀인지 보여주는 승리를 거뒀어요. 두 경기의 결과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주 월요일 셀타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게 됐어요.

마지막 인사를 하기 전에 오늘 1월 6일은 동방박사가 스페인을 방문하는 날이에요. 특히 멋진 선물을 받는 아이들에게 정말 즐거운 날이죠. 저는 이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지만 동방박사가 런던도 방문해 저에게 무엇을 주고 갈 수도 있으니까요.

어릴 적에는 최고의 날 중 하나였어요. 여러분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선물이 하나쯤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원했던 자전거와 제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물이었던 첫 번째 축구공이었어요. ;-)

여러분의 행복을 빌어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이 최고에요.

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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